필리핀 부통령, 잼버리 대회 열리는 순천 방문

[경향뉴스 2010.08.04 (수) 오전 11:12 ]

(순천=경향뉴스) 나영석 기자 = 제조마 비나이 필리핀 부통령 4일 국내 최대 생태도시 전남 순천시를 방문했다.

순천시는 아·태잼버리 연맹 이사회 의장직을 겸하고 있는 제조마 비나이 부통령이 오는 5일까지 세계적인 명품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순천시에서 체류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부통령은 이날 순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27회 아태 잼버리 대회 개영식에 참석 1만 2천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 순천시청을 방문하여 제27회 아태 잼버리 패트롤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노관규 시장과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순천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결혼 이민자들과 만남을 갖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용기를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할 계획이다.

비나이 부통령은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시를 구성하고 있는 마가티시의 시장으로 21년간 재임했으며, 지난 5월 10일 국민들의 투표에 부통령으로 당선된 후 외국도시로서는 처음으로 순천시를 방문한다.

ys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