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국 1만2천 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5박 6일간 야영·모험
활동을 벌이면서 인류애를 다지는 아시아태평양잼버리가
시작됐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전남순천시 순천시청소년수련소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제27회 아시아태평양 잼버리의 시작을 알리는 개영식이 대원들의 함성과 함께 시작됐다.ⓒ 민중의소리
이번 잼버리에는 ‘와락, 스카우트 지구를 껴안다’를 주제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국내외 청소년 120명이 ‘환경’을 주제로 국제환경포럼을 열고, 잼버리와 순천시의 환경실태를 조사해 평가와 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잼버리에 참가하는 42개 나라 중에는 아시아?아프리카?유라시아 지역의 저개발국 라이베리아, 케냐,
가나, 브룬디, 타지키스탄, 네팔, 캄보디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의 청소년들이 특별 초청됐다.
아울러 소년원생, 장애청소년, 다문화가정청소년, 소년소녀가장 등의 소외계층 청소년도 참가해 일반 청소년, 외국 청소년들과 함께 캠핑생활을 하며 다양한 모험활동을 즐긴다.
강영중 잼버리 공동대회장 총재는 “순천에서 열리는 제27회 아태잼버리는 42개국 1만2천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가해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며, 국제적인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또한 이번 잼버리는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국제청소년들이 ‘지구환경’을 고민하고, 청소년 눈높이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비나이 부대통령이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민중의소리
제27회 아태잼버리의 공동대회장을 맡고 있는 강영중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와 노관규 순천시장이 대원들의 장문례를 받으며 입장했다ⓒ 민중의소리
<이동권 기자 suchechon@voiceofpeop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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