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S한국방송]안녕 친구들아! 제27회 아태잼버리대회 폐영식
2010-08-10
제27회 아?태잼버리 겸 제3회 국제패트롤잼버리(공동대회장 강영중 총재?노관규 순천시장)는 지난 8일 42개국 1만2천여 명이 참가해 5박6일 동안 70여개의 과정활동을 비롯해 수퍼스타J, 순천의 밤&국제의 밤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밤낮으로 펼쳐지고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면서 폐영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잼버리는 ‘환경 잼버리’라는 주제에 걸맞게 많은 지급품과 설치물 등을 친환경 소재 또는 재생용품으로 준비했으며, 수시로 에너지.물자 절약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또한 국제환경포럼이나 생태탐사활동 등과 같이 환경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청소년이 평소 접할 수 없는 70여 가지 다양한 체험활동이 잼버리 기간 중 펼쳐졌다. 체험활동으로 가온울(잼버리장), 가람울(순천시내), 아라울(동천), 더기울(낙안읍성 민속마을)투어, 페스티벌데이 프로그램 등의 영역별로 진행됐다.
강을 뜻하는 가람울 과정은 총 17개의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광양제철소 견학으로 구성됐다. 그중에서도 여학생들에겐 네일아트가, 남학생들에겐 에어타투, S-Board가 인기가 많았다. 많은 학생들이 의미있는 활동으로 ‘희망의 운동화’를 꼽았는데 이는 외부 기증으로 받은 운동화에 대원들이 다양한 그림을 그려 완성한 후 제3국의 어린이들에게 지원하는 내용이었다.
수상공원에 위치한 아라울(바다를 뜻함)에서는 자전거 트래킹, Water Slide 등의 다양한 수상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응급처치활동은 삼성 3119 구조대가 자동제세동기(AED)를 가지고 직접시연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을 마친 장안나(중3/대구연맹) 대원은 “심폐소생술은 알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AED를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이번 경험을 통해 AED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기울(평평한 땅을 뜻함)에서 열린 화랑어워드는 ‘낙안읍성’이라는 공간과 ‘화랑’이라는 신라시대의 청소년 수련 조직 그리고 우리 스카우트 정신이 절묘하게 조화 된 멋진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천년고찰인 선암사에서 보물로 지정된 건축물들을 견학할 수 있는 과정은 특히 외국대원들에게 호응이 높았다. 또한, 순천만, 선암사,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을 도는 투어프로그램도 스카우트 지도자들과 외국인 참가자들에 인기가 높았다.
공동대회장인 노관규 순천시장은 “ 환경 잼버리로 개최된 아.태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됨에 따라 순천시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제적인 청소년 수련활동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카우트연맹 강영중 총재는 “순천시와 공동주최한 잼버리가 성공적으로 마쳐,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단체와 자자체의 새로운 정책모델을 제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