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아시아.태평양잼버리대회가 4일 오후 순천에서 개막됐다.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영중)이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아·태지역 42개국에서 1만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청소년수련소 일원에서 오는 9일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 개영식에는 필리핀 부통령이며 아·태 잼버리 의장인 제조마 비나이씨도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환경에 초점을 맞춰,’와락, 스카우트 지구를 껴안다’를 주제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 및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환경’을 주제로 한 ‘청소년국제환경포럼’, 잼버리와 순천시의 환경실태를 조사해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 등이 좋은 예다. 또 순천만, 낙안읍성, 동천, 수변공원 등 순천 전역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벌이는 다양한 환경체험활동도 포함된다. 이밖에 패러글라이딩, 서바이벌, 인공암벽등반, 연날리기, 가죽공예, 생존야영, 햄, X-SPORT, 바나나보트, 자전거트래킹, 응급처치, 낙안읍성 전통체험, 생태환경탐사 등 70여가지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과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스카우트연맹 강영중 총재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며, 국제적인 우정을 쌓을 좋은 기회”라며 “특히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청소년들이 지구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청소년 눈높이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