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2개 국 1만2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제27회 아·태잼버리대회가 4일 전남 순천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이날 밤 8시 순천 청소년수련소에서 제조마 비나이 필리핀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영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5박6일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다.
5일 부터 본격 시작된 이번 대회는 와락, 스카우트 지구를 껴안다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13∼18세 청소년들로 구성된 스카우들은 필리핀 다문화 가족과의 만남을 갖고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또 순천만, 낙안읍성, 동천, 수변공원 등 순천 곳곳에서는 다양한 환경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이번 대회는 패러글라이딩, 서바이벌, 인공암벽등반, 연날리기 등 70여 가지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과 투어 프로그램도 열린다.
강영중 스카우트연맹 총재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인 우정을 쌓았으면 한다며 특히 환경과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쳐 눈높이에 맞는 대안 제시도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홍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