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서울북부지구연합회(회장 이문학, 이하 북부연합회)는 2010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서울지역에서 하나로 활동하던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지난해부터 남·북부 연합회로 나눠 활동해 왔다. 이 날은 공석으로 있던 북부연합회의 초대회장으로 서대문구청소년지도협의회 고문이자 서대문구재향군인회 이사로 있으며 관내 청소년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문학 씨가 회장으로 취임했다. 북아현동 법무부 서울 서부 보호관찰소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문학 회장을 비롯해 김용만 부회장과 서울남부지구연합회 이지훈 회장, 중앙연맹 장경원 사무국장, 김정덕 교문이 참석했다. 김덕영 연맹장을 대신해 축사를 전한 이지훈 회장은 『녹색환경운동의 세계화와 발 맞춰 나·너·우리가 함께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최근의 흐름과 『솔선수범을 중시하는 스카우트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그는 또 『청소년단원들이 원불교의 정신을 먼저 받아서 힘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북부연합회 이기호 사무국장의 진행에 따라 스카우트 선서가 있은 후 중앙연맹에서 전하는 위촉장 수여가 있었다. 이문학 회장은 『크나큰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10년, 20년 뒤 우리나라를 이끌 멋진 지도자가 될 꿈나무들이 이곳 스카우트에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용만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새싹이자 희망인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근본 목적이 봉사 임을 잊지 않겠다』며 『이웃과 친구를 살피면서 스카웃 정신을 높이며 봉사하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북부연합회의 치프커미션으로는 윤봉근 씨가 임명 받았다. 장학 스카우트 표창 순서에서는 박성현, 이정현, 이종민 학생에게 표창장 및 장학금이 전달됐다. 정기총회를 마치고 이어진 자리에서 이문학 회장은 청소년 대원들과 간식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북부연합회는 환경보전활동, 환경정화캠페인을 월 1회 실시하며 불우이웃돕기와 같은각종봉사활동은 수시로 펼칠 예정이다. 또한 내달 24일에는 단원을 대상으로 「도시 하이킹」 행사가 계획돼 있다. 어느 곳 어느 때나 천지(天地)·부모·동포·법률의 4은(四恩)에 보답하는 것을 덕으로 삼는 원불교연맹 산하 스카우트의 청소년들 활동이 기대된다. Mini Interview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지구연합회 이 문 학 신임회장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연합회의 초대회장에 위촉된 이문학(사진)씨는 서대문구청소년지도협의회 고문 과 서대문구재향군인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관내 청소년 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열정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 현장에서 그를 만나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 소감은? ■ 2010년 새롭게 시작하는 3월에 우리 희망인 청소년 활동단체,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지구연합회를 이끌게 되어 크나큰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지구연합회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 그간 우리 스카우트는 청소년 단체로써 우리나라 청소년 문화를 이끌고 왔으며 앞으로도 이끌고 나갈 수 있을 만큼 성장해왔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과 건전한 문화 창출에 있어 스카우트 활동은 현재 우리교육문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각박하고 이기적인 현실 속에 자라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있어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스카우팅을 통해 서로를 돌보고 위로 하며 함께 라는 생활을 추구하는 스카우트 문화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줘야 할 것이다. □ 청소년 육성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 이전에 창천동 청소년 지도협의회 회장으로 있을 때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했었다. 가능성이 많은 인재들이 제때에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고 아직도 할 일이 많음을 느꼈다. □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말씀해 주신다면? ■ 청소년은 미래다. 미래의 희망이며 꿈이다. 서울북부지구연합회 회장으로서 연맹이 더욱 발전하고 우리나라의 청소년 문화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현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