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비나이 필리핀 부통령, 무궁화금장 수상
2011-01-27
비나이 필리핀 부통령, 무궁화금장 수상
한국스카우트연맹 강영중 총재(대교그룹 회장)는 26일(수) 제조마 비나이(H.E. Jejomar C. Binay/사진) 필리핀 부통령에게 한국스카우트연맹 무궁화금장을 수여했다.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수여식에서는 한국스카우트연맹 강영중 총재를 비롯하여 세계스카우트 이사회 의장 등 국내외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스카우트 무궁화금장은 스카우트 발전 및 청소년 운동에 공헌이 많은 국가 원수나 국내외의 지도층에 수여하는 연맹 최고의 훈장으로, 비나이 부통령은 현재 필리핀 보이스카우트연맹 총재와 아·태지역 스카우트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스카우트 발전과 지원에 많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무궁화금장을 수여받게 되었다.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와 2008년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총회, 2010년 순천에서 진행된 제27회 아시아 태평양 잼버리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아 한국과 필리핀, 양국 스카우트 운동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점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나이 부통령은 2009년 제22회 아·태지역 스카우트 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다음해 5월 선거에서 필리핀 부통령에 당선됐다. 1986년 이후부터 마카티 시장에 재임하였으며 2006년에는 ‘세계의 뛰어난 시장 10인’ 중 4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지금까지의 열정처럼, 앞으로도 스카우트와 청소년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해달라는 의미에서 이번 무궁화금장을 수여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스카우트 운동을 기대했다.
역대 주요 무궁화금장 수상자로는 박정희 전(前) 대통령,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레이건 전(前) 미국대통령,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 전(前)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등이 있다.
서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