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이항복씨 한국인 첫 스카우트 의장 피선
2011-01-18
이항복씨 한국인 첫 스카우트 의장 피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이항복(56.한미파슨스 상무) 부총재가 제39차 세계스카우트 총회(39th World Scout Conference)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3년 임기의 세계스카우트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항복 부총재는 2008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8차 세계스카우트 총회 본회의에서 최다 득표로 부의장으로 당선된데 이어 전날(현지시각 12일 오후5시) 브라질 쿠리티바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직에 올라 다시 한 번 한국스카우트의 위상을 높였다.
세계이사회는 전세계 161개국, 3200만여명의 회원들을 대표하여 세계총회의 의결사항을 수행하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최고 실행기구로 모두 21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의장은 1966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스카우트 활동을 시작해 1972년 대원으로는 최고 영예인 범스카우트가 됐다.
이후 한국스카우트연맹 국제커미셔너, 아태지역 경영분과 의장, 아·태지역 지원재단 이사장, 세계최고스카우트(ATAS) 회장을 역임하는 등 세계 스카우트의 리더로 자리매김 해 왔다.
한국스카우트연맹 강영중 총재(대교그룹 회장)는 세계이사회 의장으로 이항복 부총재가 당선됨으로서 세계를 대표하는 청소년운동으로써의 개혁적인 스카우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강종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