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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중국 부자들이여, 남에게 베푼 것은 잊어버려라"

2010-09-17

“중국 부자들이여, 남에게 베푼 것은 잊어버려라”
게이츠·버핏, 29일 자선만찬 앞두고 언론에 편지

“남에게 베푼 것은 잊어버려라.”

 
 빌 게이츠가 14일(현지시간) 시애틀에서 미국 보이스카우트연맹으로부터 ‘실버 버펄로’ 상을 받은 후 단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맹은 ‘빌 게이츠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인도주의적 업적을 이룬 공으로 그가 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거부들을 상대로 기부운동을 펴고 있는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중국의 부자들에게 주는 자신들의 기부 철학이다.

게이츠와 버핏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을 앞두고 14일 중국 신화통신에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이 편지에서 “일부에선 우리가 기부를 강요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중국 방문 목적은 우리의 (기부) 경험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버핏은 이어 “방문 목적엔 그분들의 의견을 듣고 배우자는 뜻도 있다”며 “우리가 벌이고 있는 자선운동이 중국에 ‘적합한 길’인지 확신하지 못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어쨌든 서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채근담’에서 인용한 구절이다. ‘남에게 베푼 것은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남이 내게 베푼 것은 마음에 새겨두라(我有功於人 不可念, 人有恩於我 不可忘)’는 내용으로 이를 통해 자신들의 기부 철학을 전달한 것이다.

전 세계 부자들을 상대로 ‘재산 기부 서약운동’을 벌이고 있는 게이츠·버핏은 29일 중국에서 자선 만찬을 계획하고 있다. 버핏(巴比特)과 빌(比爾)의 중국식 이름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른바 ‘바비만찬’이다. 홍콩·중국의 언론들이 이 저녁 자리를 연일 보도하는 등 두 사람의 행적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초청 인사는 중국의 부호 50명. 이 중 자선 만찬에 참석하기로 확정한 중국 부자는 자선사업가로 유명한 장쑤성 황푸자원재활용공사 천광뱌오(陳光標) 회장과 대형 건설개발업체 소후차이나 장신(張欣) 회장뿐이다. 천 회장은 “세상을 떠날 때 재산 절반이 아닌 전부를 기부하겠다”며 전 재산 50억 위안 환원을 공개적으로 약속하기도 했다. 천 회장은 “게이츠와 버핏의 활동에 감명받았다”며 “내 재산은 국가 정책과 수많은 노동자의 도움과 헌신 없이는 쌓을 수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부호는 불참을 통보했으며 반강제적인 재산 기부에 거부감을 보인 갑부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중국 부자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란 말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내가 남에게 베푼 것은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남이 내게 베푼 것은
마음에 새겨두라
(我有功於人 不可念, 人有恩於我 不可忘)

채근담(菜根譚)


홍콩=정용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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