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풍수해 체험 통해 위기대처 능력 ‘업’
2011-04-27
풍수해 체험 통해 위기대처 능력 ‘업’ [원문보기]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주말버스학교 학생·학부모 ‘호응’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기)이 운영에 들어간 주말 버스학교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과 한국스카우트연맹 곤지암야영장은 지난 18일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 체험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협약하고 지난 23일 첫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체험학습을 신청한 초등학교 1~3학년 140여명은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안전의식은 어릴 때부터 생활화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풍수해 체험관을 방문해 태풍을 피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직접 태풍과 비슷한 바람을 몸으로 체험했다.
또 연기체험관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을 시 연기 속에서 안전하게 탈출하는 방법과 지진체험, 소화기사용체험, 응급처치 요령 등을 공부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김민지양(9)은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지진과 화재, 태풍을 직접 체험해 보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토요 휴업일에 운영되는 주말학교는 맞벌이 부모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경기일보 4월 27일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