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평화통일체험활동, 휴전선 155마일의 첫발 내딛어
2011-08-04
평화통일체험활동, 휴전선 155마일의 첫발 내딛어 [원문보기]
8월 2일 오전 7시, 강화도 연미정에서 제17회 평화통일체험활동의 발대식을 갖고 휴전선 155마일 횡단의 출발을 알렸다.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과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이원희)가 주최하는 이번 횡단은 국방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7박 8일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한 155명의 청소년들은 연미정에서 강화대교까지 6km의 철책선을 따라 걷는 것으로 행군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리본을 임진각 평화의 다리에 달며, 한마음으로 평화와 통일을 소망했다.
이후 도라전망대로 이동하여 휴전선과 비무장지대, 남북의 대치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와 함께 참가한 정광수(노일중학교 3학년)군은 휴전선 철책을 눈앞에 두고 남북의 상황을 들으니 분단이라는 것을 실감했다며, 남북이 하나 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노동당사, 백마고지, 땅굴, 평화의 댐 등을 거쳐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횡단을 마치게 된다. 다문화가정, 일반 청소년 155명이 서로를 이해하고 개개인이 평화의 메신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은 일정도 알차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