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너와 내가 함께라면 할 수 있어요!
20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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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카우트연맹, 국제장애인의 해 30주년을 맞아 국제 아구노리 개최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은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장애인과 함께하는 제27회 국제 아구노리(AGOONOREE, 국제 장애청소년 야영대회)를 개최한다.
국제연합(UN)에서 정한 국제장애인의 해 3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아구노리는 외국대원을 포함한 장애청소년 900명과 지도자 및 운영요원 200명, 참관 400명 등 총 1,500명이 참가한다.
너·나 그리고 우리는 할 수 있어요(U+I=WE CAN DO IT!)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1년 아구노리는 경기영어마을 양평 캠프에서 진행한다. 블록 쌓기, 패러슈트, 식수운반 게임, 수목원 잔디썰매타기 등 활동적인 스카우트 프로그램과 유니세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게임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의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스카우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성취감을 느끼고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국제행사로써 마련됐다. 이번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대원은 경복궁, 남대문 시장을 둘러보며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중가요와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리야나 대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 유니세프의 지원으로 초청된 시각장애우인 리야나 대원은 말레이시아에서 한국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저는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한국을 가슴으로 느끼고 기억할거에요. 아구노리에서 한국 친구들과 함께 보낼 3박 4일이 너무 기대돼요라며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1985년부터 장애인에게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권신장을 위하여 한국걸스카우트연맹과 함께 아구노리를 진행해왔다. 아구노리(AGOONOREE)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네덜란드에서 개최한 것이 시초가 되었으며, AGOON(전진)이라는 희랍어와 JAMBOREE(야영대회)를 합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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