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장애청소년 야영대회 영어마을 양평캠프서 열려                                    [원문보기]
   
  
 
제27회 국제 아구노리(AGOONOREE·국제 장애청소년 야영대회) 행사가 24일∼27일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에서 열린다.

한국스카우트 경기북북연맹과 양평군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너·나 그리고 우리는 할 수 있어요’ 라는 주제로 말레이시아, 싱가폴, 방글라데시 등을 포함한 국내·외 장애인, 지도자, 운영요원, 일반인 등 15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용문면 다문리)과 들꽃수목원(양평읍 오빈리) 등을 방문하는 자연체험학습과 더불어 용문산 등반, 댄스스포츠, 마술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양평군 관계자는 “야영생활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인내력과 극기력을 신장하고 사회생활 의지력 촉진은 물론 협동심과 자립정신을 배양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은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며 자신감을 갖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아구노리’ (AGOONOREE)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네델란드에서 처음으로 ‘AGOON’ 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인 야영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전진’ 을 뜻하는 희랍어 ‘AGOON’ 과 영어 JAMBOREE(대축제)의 ‘OREE’ 를 붙여서 만들어졌으며, 세계적인 장애인 야영대회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lmh@zonena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