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D-155일' 야영장… 이항복 중앙 치프커미셔너에게 듣는다!
2023-04-10전북 부안군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 8.8㎢ 규모의 야영장에서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간 개최될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173개국 45,000명의 청소년과 지도자ㆍ자원봉사자(5,000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 대표로 선발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은 새만금에 일시적으로 여러 도시와 마찬가지로 숙소ㆍ식당ㆍ시장 등 각종 부대시설인 '지구촌 텐트도시'를 만든다.
이곳에서 시민은 바로 미래의 사회를 이끌 청소년들이며 주인 역시 청소년이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자격요건은 최소 2년 이상의 스카우트활동을 통해 야영생활과 일정수준의 기능을 습득한 훈련된 청소년으로 캠핑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만 14세에서 17세로 제한돼 있다.
4년마다 열리는 ▲ 올림픽 ▲ 월드컵과 함께 지구촌 3대 축제로 꼽히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15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스카우트연맹 '이항복 중앙 치프커미셔너'를 만나 성공 개최를 위해 그동안 추진한 준비상황을 들어봤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야영장인 이항복 중앙 치프커미셔너는 "지구촌 미래세대 청소년들이 바다를 메워 성토한 미래의 땅! 새만금의 넓은 야영장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마음껏 그리는 '꿈'의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잼버리는 야영과 과정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소중한 우정을 나누고 긍정적인 마음과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종과 문화ㆍ종교와 언어를 뛰어넘어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는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멍석을 펴는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국가 대표로 선발돼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총 20개 분단(각 2,000명)에 배치돼 자율적으로 모든 행사를 운영하고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9명이 1개 반(Patrol)으로 구성돼 12일간 야영생활을 하면서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활동을 체험하는 일정을 통해 개척정신과 협동정신ㆍ호연지기 등을 배양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반제도(Patrol system)를 통해 자연스럽게 청소년들 사이에 민주적인 논의와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체험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점에서 스카우트운동은 100년의 장구한 세월동안 공교육과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는 등 상호보완의 역할로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지구촌 청소년축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가 큰 행사로 전 세계 모든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지구촌 청소년 야영행사"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가장 한국적인 잼버리로 구상했다"고 말했다.
또 "'가장 한국적인 잼버리'란 한국에서 잘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한국적인 잼버리'일 것이고 '가장 한국적인 잼버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잼버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그래서 "▲ 스카우팅 포 라이프 (Scouting for Life) ▲ 스마트(Smart & Scientific = 공식 잼버리 앱을 통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기술 활용) ▲ 안전(Safe&Secured) ▲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 모험ㆍ문화ㆍ전통(ACT = AdventureㆍCultureㆍTraditional) 등을 담은 4S+ACT 프로그램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즉 "청소년이 꿈을 실현하고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우정을 나누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포용력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만들어내기 위해 자연을 발견하고 자연과 이어지도록 산ㆍ강ㆍ바다를 품은 새만금의 자연환경을 활용, 다양한 어드벤처 활동 및 케이팝ㆍ비빔밥과 한글 등 최고의 한국 문화와 전통 등을 경험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주제는 'Draw your Dream! 너의 꿈을 펼쳐라'로 스카우트운동의 미래인 대원들이 마음껏 원하는 대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만들어가고 잼버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그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특별법에 따른 특수법인으로 '▲ 정부(여성가족부ㆍ행정안전부ㆍ문화체육관광부) ▲ 전라북도 ▲ 한국스카우트연맹' 등을 포괄하는 지휘본부(컨트롤타워) 역할 및 행사운영ㆍ재원조달ㆍ집행ㆍ종합계획 수립ㆍ시행 등 대회 준비를 총괄할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 여가부ㆍ행안부ㆍ문체부장관ㆍ김윤덕 국회의원ㆍ한국스카우트연맹 강태선 총재)'가 2020년 7월 출범한 뒤 정부지원위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12일간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은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전반에 미치는 효과 역시 상당할 것이고 '미래의 땅,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지구촌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그릴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또 "대회 개최에 따른 직ㆍ간접 경제적 효과를 살펴보면, 국가 9조8,018억원ㆍ전라북도 5조5,318억원으로 추산됐으며 국격 향상 및 전라북도 위상제고라는 무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부안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것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지의 최대 장점이 아니겠느냐"며 "도로ㆍ항만 등 기반시설이 조기에 구축됨에 따라,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부안 실현의 발판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대회를 개최하는데 참가자가 저조해 안방을 내어주는 형국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세계스카우트연맹이 많은 나라의 청소년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느 나라도 전체 참가자수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해 영국(4,500명) 다음으로 대한민국(3,000명 = 제17회 2,000명ㆍ24회 590명)이 가장 많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새만금 야영지 총 267만평 가운데 식당ㆍ종교관ㆍ리셉션ㆍ특산물 판매장 등 60만평을 개방 지역으로 설정해 30개국이 텐트촌에 식당을 차려 1일 1만여명이 전북도민이 음식도 맛보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초대할 예정"이라며 "체험 활동을 위해 14개 시ㆍ군을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을 반갑게 맞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폴란드 그단스크와 치열한 접전 끝에 대한민국 전라북도 부안군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지로 선정됐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유치한 이유는 청소년들에게 분명한 교육효과를 제공하는데 있다.
국내에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1991년 8월 8일부터 16일까지 8박 9일 동안 '세계는 하나(ManyLands, One World)'라는 슬로건으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대회'에에 이어 32년 만에 두 번째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개영식과 폐영식 및 케이팝(K-POP)ㆍ친환경ㆍ첨단과학기술(IT) 전시 등 야영생활 60%와 전통문화(전주 한옥마을)ㆍ별 찾기(정읍)ㆍ승마(장수군)ㆍ안전(임실군 119안전체험관)ㆍ사찰(김제 금산사) 등 도내 14개 시ㆍ군과 연계한 영내ㆍ영외 과정활동 체험(40%)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출처 : 브레이크뉴스(https://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9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