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스카우트연맹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받는 조선대 남형종씨
2011-10-19
“세계 대표 봉사전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스카우트연맹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받는 조선대 남형종씨
지난 2005년부터 독거노인 수발 등 2천494시간 봉사활동
오는 24일 시상…소외된 이웃에 희망주는 사회복지사가 꿈
“앞으로도 부족한 점을 보완해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세계 대표 봉사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지역 한 대학생이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영중)이 수여하는 ‘2011 Youth Hero Prize(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4학년 남형종씨.
중학교 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남씨는 공식 집계로만 2005년부터 최근까지 무려 2천49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1주일에 3차례 독거노인을 찾아 말벗과 식사 도움, 목욕 수발을 들고 있으며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식당 봉사도 하고 있다.
자신을 추스르기도 힘든 청소년기를 남을 위해 살아온 남씨는 전공을 사회복지로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는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한 제18기 한국대학생 해외(베트남 하노이) 봉사와 ‘숭실공생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일본 특별양호노인홈(사카이) 현장실습 등 해외 봉사까지 영역을 넓혔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봉사를 위해 레크리에이션지도자 1급 자격증과 대체의학웃음치료지도사 1급, 요양보호사 1급, 동화구연지도자 초급 수료, 인터넷중독예방 지도자 과정 수료, 청소년상담자 대학 기본과정 수료, 학교폭력 지도자 과정 수료을 취득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인재상’과 ‘세계재난구호회’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으며 올해는 ‘적십자헌혈유공장’ 금장, 조선대 사회복지센터 우수자원봉사자 금배지를 받았다.
남씨는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자’는 확고한 인생철학을 바탕으로 법적 한계 때문에 지원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과 독거노인들을 보살피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등대 같은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밝혔다.
2011 Youth Hero Prize 시상식은 오는 24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스카우연맹은 국가와 사회 또는 인류애 증진에 탁월한 공적이 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지난 2007년부터 문화·체육·예술부문과 사회봉사·과학·진로부문에서 잠재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을 선발해 증서와 메달,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광주매일신문 10월 14일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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