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표 봉사전문가 되겠다                                                         [원문보기]

조선대 남형종 학생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수상
지난해 대한민국 인재상 선정…2494시간 봉사활동

2494시간의 봉사활동으로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적시는 사랑 전도사.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영중)이 조선대 남형종(행정복지학부 4) 씨에게 붙여준 수식어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13일 남 씨를 2011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 씨는 중학교 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지난 2005년 이후 총 2494시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1주일에 세 차례 혼자 사는 노인을 찾아 말벗부터 식사 도움, 목욕 수발을 했다.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식당봉사부터 직접 식사배달까지 하고 있다. 청소년기를 봉사활동으로 채운 것도, 진로를 사회복지로 정한 것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고 싶은 그에게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그는 조선대 행정복지학부에 입학해 제18기 한국대학생 해외봉사활동(베트남 하노이), 일본 특별양호노인홈(사카이)에서 복지현장실습 등 해외 봉사까지 영역을 넓혔다.

보다 심도 있는 봉사를 위해 레크리에이션지도자 1급 자격증, 대체의학웃음치료지도사 1급, 요양보호사 1급, 동화구연지도자 초급 과정, 광주시 인터넷중독예방 지도자 과정, 청소년상담자 대학 기본과정, 학교폭력 지도자 과정 수료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을 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재난구호회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기도 했다. 올해는 적십자헌혈유공장 금장, 조선대 사회복지센터 우수자원봉사자 금배지(1000 시간 이상)를 받았다.

남 씨는 지원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과 독거노인들을 보살피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회복지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세계 대표 봉사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 씨는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상금을 NGO(세계재난구호회, 월드비전, 대한적십자사, 굿네이버스)와 조선대 사회복지센터, 광주 인애재가노인지원센터에 기탁할 계획이다.

한편, 2011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이석호 기자 ob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