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영산강서 호연지기 기른다_익산청·스카우트연맹, 중·고생 뱃길탐사
2012-05-21
영산강서 호연지기 기른다_익산청·스카우트연맹, 중·고생 뱃길탐사
4대강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영산강이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기르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한국스카우트 전남연맹과 공동으로 지난 19일 영산강 승촌보 인근에서 스카우트 전남연맹 소속 중·고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산강 뱃길탐사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뱃길탐사는 10명씩 한 조를 이뤄 승촌보 하류 나루터에서 승촌보까지 600여m를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왕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멋지게 변신한 영산강에서 승촌보를 배경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협동심과 호연지기를 길렀다.
이 날 뱃길탐사에 참여한 문선영양(목포여고 2)은 “영산강사업에 대해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너무 멋있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노를 젓는 것이 힘도 들었지만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카우트 전남연맹은 청소년들에게 협동심을 길러 주고, 영산강에 대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영산강 뱃길탐사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는 영산강살리기사업 완공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영산강사업의 상징적 장소인 승촌보 인근에서 개최됐다.
김일평 익산국토청장은 “4대강사업을 통해 영산강이 홍수와 가뭄에 안전한 강, 주민들이 즐겨 찾는 강으로 바뀌었다”면서 “특히 뱃길탐사 행사를 통해 미래 영산강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영산강을 마음껏 즐기고, 이를 통해 영산강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수 기자
[전남매일 5월 21일 0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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