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어]‘위기의 청소년’ 국립공원 자연에서 미래를 설계한다
2012-03-27
‘위기의 청소년’ 국립공원 자연에서 미래를 설계한다
- 지리산국립공원, 자연 속에서 자기계발, 탐험활동, 신체단련 할 수 있는 ‘국제 청소년 성취 포상제’ 운영
(서울=뉴스와이어) 2012년 03월 27일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이 내 고장 국립공원에서 자기계발과 탐험활동 등을 하며 가치관을 재정비 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국제 청소년 성취 포상제’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 국제 청소년 성취 포상제: 1956년 영국에서 필립 공(엘리자베스 2세 남편)에 의해 시작. 14∼25세의 청소년들이 봉사·탐험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 지역사회와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 포상제도로 세계 127개국이 도입. 우리나라는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787개 기관이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
국립공원의 ‘국제 청소년 성취포상제’는 ‘왕따’, ‘학교폭력’, ‘게임중독’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적 상황을 탈피해 국립공원의 자연 속에서 건전한 자아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리산남부사무소는 2012년 초 청소년활동진흥원으로부터 포상제 운영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포상담당관 양성을 완료했다.
공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성취 포상제는 봉사활동과 자기계발, 신체단련, 탐험활동 등 4가지 분야로 구분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각 분야별 프로그램에 12시간 이상씩 참여해 일정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인증을 받게 된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전남 구례고등학교 학생들이 내 고장인 지리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청소년 성취 포상제 인증에 도전한다. 참가 학생들은 프로그램 참여과정에서 자원봉사로 고유생태계 보존을 위해 외래식물을 제거하거나 국립공원 보호캠페인 등에 참여하게 된다. 자기계발의 일환으로는 지리산에 서식하는 야생화, 포유류, 곤충 등 고유 동식물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또한, 지리산둘레길과 노고단과 반야봉 등 국립공원 주요 봉우리를 오르고 대피소에서 숙박하면서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가치를 이해하는 체력단련과 탐험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리산남부사무소 박기연 소장은 “국제 청소년 성취 포상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국립공원의 자연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재정비할 수 있을 기회를 제공하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의 해결에도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 고장 국립공원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며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