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구국의 일념… 총탄으로 산화한 소년병을 추억하며
2012-10-23
구국의 일념… 총탄으로 산화한 소년병을 추억하며...
독립기념관 소년군기념전, 창설 90돌 맞아 내일부터
▲ 독립기념관이 조선소년군, 소년척후단 창설 9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연말까지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정범기 씨가 기증한 소년병 야유회 사진.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개관 25주년과 조선소년군·소년척후단 창설 90주년을 기념해 18일부터 ‘조선소년군·조선척후단 창설 9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922년에 창설된 조선소년군(9~18세)과 소년척후단(11~18세)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조국광복과 새나라 건설을 위한 주역으로 길러내는데 앞장섰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사회공헌활동과 선전활동가 등도 전개해 사회문화 개선과 우리민족의 독립의지 고취에도 기여했다.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시에는 1985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당시 한국스카우트연맹을 비롯해 여러 자료소장자가 기증한 조선소년군·소년척후단 관련 원본자료 90여 점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물은 조선소년군기, 인천소년척후대 깃발 등 기치류와 조선소년군 최초의 교과서인 ‘소년군 교범’과 최초의 잡지인‘소년군 단보’, ‘소년척후단 조선총연맹’ 초대 총재로 취임된 바 있는 이상재 선생의 육성녹음 음반 원본 등이다. 또 소년척후단 창설자 정성채 선생의 장손 정범기 목사가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1930년 개성소년척후단 야영대회 사진’ 등 소년척후단 관련 희귀 사진 6점이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다.
천안=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