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남충희 전SK텔레콤 사장 내정
2013-07-04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남충희 전SK텔레콤 사장 내정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김문수 지사는 공석인 경제부지사에 남충희(58세) 전 SK텔레콤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남충희 전 SK텔레콤 사장을 신임 경제부지사로 의결 했으며 신원조회 절차를 거쳐 금명간 임명될 예정이다. 남 부지사 내정자의 학력, 경력, 현직, 그리고 선임 배경은 다음과 같다. 남충희 신임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대전에서 출생하여, 서울의 경복중고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농공과 재학 시절 <나 어떡해>라는 곡으로 대학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샌드페블스>의 회장을 지냈다. 육군 장교 복무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남 부지사 내정자의 경력은 매우 다양하다. 군대, 대학, 사기업, 연구기관, 학회, 정부, 공기업, 정치계, 음악단체, 봉사단체, 그리고 글로벌 기업을 두루 경험했다. 미국, 한국, 중국 등에서 혁신, 경영전략, 지역경제, 정무, 도시개발, 문화산업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모교인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에서 교수로서 혁신을 연구하고 가르치다가, 귀국하여 쌍용건설과 쌍용경제연구원 이사, 쌍용그룹 회장 자문역으로 경영현장에서 경영전략과 경영혁신 업무를 담당하였다. 그 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거쳐, 외환위기 직후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과 그 후 부산시장 경제고문으로서 지역의 산업구조개편, 외자 및 민자유치, 기업지원, 아시안게임 준비, 시정혁신, 그리고 정무적 업무의 책임을 맡았다. 공기업인 센텀시티㈜ 대표이사/사장으로서 부산 해운대에 센텀시티라는 대형 첨단 복합도시개발사업을 기획하고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한편 부산심포닉밴드의 이사장/단장을 맡아 문화사업에도 헌신했다. 잠시 정치에 발을 들여놓아 대전광역시의 시장 후보로 출마하여 선거를 치르기도 했다. 기업으로 돌아와, SK건설㈜ 상임고문을 거쳐, SK텔레콤㈜ 사장(도시개발사업)으로서 중국의 북경 등지에서 문화창의산업단지 등 대규모 첨단도시개발사업을 수행했다.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수도인 청두(成都)시 고문으로서 문화산업 및 관광산업의 구조혁신 그리고 대학 혁신에 관한 자문에 응했다. 그 동안 각종 정부기관/공기업의 자문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서 활발히 공헌해왔다. 현재 대형사업관리 및 투자유치 회사인 마젤란 인베스트먼트㈜ 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직교수로서 혁신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활발한 저술가와 강연자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1년 7개월 전에 집필한 <7가지 보고의 원칙>은 출간 즉시 베스트 셀러가 되었을 뿐 아니라 지금껏 꾸준히 판매되는 직장인의 필독서가 되었다. 현재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 이사/훈련팀 부교수로서 청소년 육성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가족으로는 부인 유영숙 박사는 전 환경부 장관으로서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책임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아들은 해병대 중위로서 현재 백령도에서 소대장으로 복무 중이다. 선임 배경은 신임 남 부지사 내정자는 과거 부산시 정무부시장 때부터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문수 지사와 교분을 유지해왔다. 남 부지사 내정자는 과거 IMF 외환위기 직후 최악의 부산 경제를 살리는 책임을 떠 안아 성공적으로 10대 산업의 구조를 혁신하였고, 외자와 민자 유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투자유치의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 특히 단기간 내에 영화산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한 난제로 쌓여있던 많은 대형개발사업을 해결해 내었고, 특히 그 당시 국내적으로 가장 규모가 컸던 센텀시티 개발사업을 극적으로 성공시킨 바 있다. 김문수 지사는 이러한 남 부지사 내정자의 경제 진흥과 대형개발사업 관리에 관한 뛰어난 역량을 눈 여겨 보게 되었다고 한다. 남 부지사 내정자는 작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 시 김문수 후보 캠프의 공동 총괄본부장을 맡으면서, 김 지사로부터 리더십을 인정받게 되었다. 남 부지사 내정자는 김 지사에게 서슴없이 고언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올해 초에 남 박사는 경기도에서 ‘목표설정 및 성과관리 시스템’에 관해 자문, 강연뿐 아니라 워크숍을 주도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러한 남 부지사 내정자의 ‘국제적 경영 마인드 주입을 통한 행정혁신’ 역량을 경제부지사 직에 적격으로 눈 여겨 보았다고 한다. 남 부지사 내정자의 경제정책에 관한 실무적 경험, 기업의 경영 마인드, 국제적 안목, 그리고 행정혁신에 관한 이론 및 실무적 역량이 선임의 배경이다. 당초 김문수지사는 6월 중순부터 남부지사 내정자를 영입하기 위해 의사를 타진 했으나 수차례 고사하여 삼고초려 끝에 승낙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 김주홍 기자 ju004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