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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농협이 28일 개최한 바람직한 어린이 먹거리 체험교실에 참여한 아산지역 초등학생들이 나무에서 떨어진 밤을 까고 있다. 이호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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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먹던 밤들이 가시속 안에서 생긴다니 너무 신기해요.”
28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 꽃내미풀꽃이랑마을의 농촌체험 현장.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병문·이하 충남농협)가 공주시 정안면 소재 팜스테이 마을인 꽃내미풀꽃이랑마을에서 아산지역 7개 초등학교 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어린이 먹거리 체험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알밤줍기 체험과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하며 농산물 수확과 음식만들기의 기쁨을 만끽했다.
행사에 참가한 온양풍기초 이재원(12) 군은 “교실에서 배우는 농촌보다 실제 농촌에 나와서 친구들과 어울려 밤도 줍고 인절미도 만들어서 재미있었다”면서 “특히 음식에 대한 고마움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에 참여한 충남 아산지역의 어린이들은 농산물 수확과 전통음식 만들기 등 특별한 농촌체험을 하며 우리 농산물 애용과 바른 먹거리 생활을 약속했다.
밤 따기 체험을 마친 권성(12) 군은 “인절미 만들기 체험행사도 재미있었지만 밤 수확하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앞으로 라면과 떡볶이 보다는 우리농산물로 된 음식을 먹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농작물이 식(食)이 되는 체험행사를 통해 바른 먹거리 생활과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문 본부장은 농협이 올해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식(食)사랑 농(農)사랑운동 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장차 우리나라 농촌과 농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미래 자원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 충남농협이 도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식사랑 농사랑운동은 4000여명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식(食)의 가치와 농(農)의 의미를 알게 하도록 미래자원 투자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스카우트충남연맹이 함께 참여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공주=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원본)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4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