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농협 농촌지원부장
“농작물을 수확해 곧바로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농작물이 ‘식(食)’이 되는 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로부터 호응이 높습니다.”
지난 9월 14일 충북 청원군 강내면 궁현리 연꽃마을에서 만난 김진국(사진) 농협 농촌지원부장은 “국민 식생활 개선캠페인 ‘食사랑農사랑(식사랑농사랑) 어린이 서포터즈 회원 프로그램’인 ‘바람직한 먹거리 어린이 체험교실’이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장은 또 “농촌의 식교육 전문농장에서 농작물의 수확, 가공, 음식물 조리, 시식까지 일괄 체험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을 실시해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이를 위해 지난해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국의 3400여 명 한국스카우트연맹 회원 및 참가를 희망하는 도시 어린이들이 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 부장은 ‘食사랑農사랑’ 행사는 우리 농촌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인과 도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한 방안으로, 농업인에게는 체험을 통한 새로운 농외소득 모델이 되고, 교육 효과가 다시 우리 농산물 판매로 이어지는 신개념 ‘6차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어린이들이 ‘바람직한 먹거리 어린이 체험교실’ 참여를 계기로 식습관·식생활의 중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해 건강한 어린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람직한 먹거리 어린이 체험교실’에 참가하고자 하는 어린이는 ‘食사랑農사랑운동’ 홈페이지(www.식사랑농사랑.com)에 회원 가입한 후 신청자 모집일에 맞춰 신청을 하면 된다.
청원=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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