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佛子) 강태선 부회장,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취임
2020-03-302020. 3. 27. / BBS 뉴스
불자(佛子) 강태선 부회장,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취임
국내 최대 청소년 운동단체인 한국스카우트연맹 신임 총재에 강태선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불자 기업인 출신의 강태선 신임 총재는 3년 뒤 한국에서 열리는 지구촌 청소년 축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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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내 최대 청소년운동단체인 한국스카우트연맹 회관.
16대 총재로 선출된 강태선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이 한국스카우트 연맹기를 건네받습니다.
강 신임 총재는 연맹기를 힘차게 흔들며 오는 2023년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인 세계잼버리 한국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습니다.
[강태선/한국스카우트연맹 신임 총재: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자라서 애국자가 되고 대한민국이 굳건히 성장할 수 있는 대들보가 되는 그런 초석이 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내후년이면 청소년들의 인성과 리더십을 키우는 스카우트가 우리나라에 보급된 지 100년의 역사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출산 등의 여파로 스카우트 대원의 수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
강 총재는 스카우트의 상징으로 우정과 믿음 등을 나타내는 삼지의 정신을 이어받아 단원 모집에도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강태선/한국스카우트연맹 신임 총재: 이것을 어떻게 우리가 잘 매듭짓고 다음 100년에 넘겨주고 자랑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느냐, 대원이 되겠느냐, 이것은 앞으로 2년 동안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8년간 한국스카우트연맹을 이끌어온 함종한 전 총재는 세계잼버리 한국 대회가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한국스카우트의 도약을 기원했습니다.
[함종한/한국스카우트연맹 前 총재: 2023년 (대회는) 세계 어느 대회보다도 더 활기차고 꿈이 가득 펼쳐져서 이룰 수 있는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간소하게 치러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이취임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에 관심을 모았습니다,
연맹 명예총재를 맡고 있는 반 전 총장은 중고등학교 시절 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했다며 100년을 맞는 한국 스카우트의 발전을 기대했습니다.
[반기문/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 열정을 가지고 우리 스카우트를 잘 이끄셔서 이 스카우트가 전세계 시민정신을 일으키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불자 기업인으로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과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블랙야크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스카우트 총재 임기 4년 동안 강 총재가 한국 불교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불교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출처 :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0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