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칼럼】스카우트운동 100주년
2020-10-072020. 10. 5. / 브레이크뉴스
【칼럼】스카우트운동 100주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풍성하고 파란 가을 하늘아래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차분하게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월요일인 10월 5일이다.
특히, 한국스카우트연맹 창립 98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돌아오는 2022년 10월 5일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보이스카우트로 시작해 100세의 생일을 맞는 해이자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온 듬직한 어른의 나이인 상수(上壽)다.
우리나라에서 스카우트운동(Scout Movement)은 1922년에 시작됐다.
당시, 조선소년군과 소년척후단이 모태가 되는데 일제 치하에서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민족혼을 고취시키고 호연지기 등을 함양시켜 장차 조국광복의 역군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직됐다.
아울러, 소년 인권운동과 계몽 사업으로 소년들을 이끌어간 청소년 독립운동이었다.
이후, 1924년에는 소년척후단 조선총연맹을 결성해 월남(月南) 이상재(李商在) 선생이 초대 총재를 맡아 소년이여, 준비하라! 독립과 미래를 위하여라고 역설하는 등 조국광복에 앞장섰음은 물론 각종 사회사업과 문화체육활동 등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1937년에는 독립운동을 했다는 구실로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을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해방 이후, 백범 김구 선생ㆍ엄항섭 선생 등이 총재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1952년에는 한국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피난지인 부산의 일광해변에서 제1회 한국잼버리를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계기를 이끌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대한민국 청소년을 이끌어 온 100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45년 광복과 더불어 스카우트운동은 다시 기지개를 켜고 눈부신 활동을 거듭한 결과, 1975년 세계연맹 최우수 성공 사례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1991년 133개국이 참가한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했고 2008년에는 156개국이 참가한 제38차 세계스카우트 총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1920년 제1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시작된 지 72년 만에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대한민국 강원도 고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을 바탕으로 33년 만에 또다시 지구촌 171개국 5만명 이상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전라북도 새만금에 모여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개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100년을 기억하고, 100년을 기약할 스카우트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람이든 조직이든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꾸준히 노력하고 활동하면서 100년을 맞이하기란 쉽지 않다.
이는 스카우트운동이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운동단체로서 전통성을 갖기에 충분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스카우트 운동은 다른 청소년단체와 차별화된 고유의 아이덴티티(현재 자기가 가진 특성이 언제나 과거의 그것과 같으며 미래에도 이어진다는 생각)를 갖고 있기에 가능했고 한국스카우트운동이 100년을 이어온 것은 스카우트 선서와 규율을 실천할 수 있는 고귀한 이상과 훌륭한 실천 강령에 그 정신과 사회적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청소년들의 변화와 사회적 트렌드를 고려해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청소년 운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창립 100주년 기념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 한국스카우트운동 100년사 편찬 ▲ 100주년 역사관 건립 및 관련 행사 ▲ 100주년 관련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보급 ▲ 스카우트 100살 동갑 회원국 결연 및 교류 활동 등이다.
아울러, 오는 2023년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개최될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시티즌십 함양 등 청소년들의 사회적 가치 증진과 역량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올바른 인성ㆍ사회성ㆍ리더십ㆍ직업관 등을 계발시켜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스카우트 운동이 시작된 지 100년(2022년)이 지난 시점에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상징성과 시의성이 지대한 만큼, 한국스카우트연맹 창립 100주년을 기념, 전 세계 지구촌 청소년들의 교류 및 체험활동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필자는 확신한다.
아울러, 유서 깊은 국제적인 청소년 축제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개최함으로써 국가 이미지 제고 및 민간교류의 활성화 등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구촌 청소년들이 성장 후, 친한(親韓) 인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국가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대한민국의 국격 제고 역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단언한다.
출처 :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759155